홈플러스의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을 위한 공개입찰이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간인 31일 오후 3시가 다가오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오는 11월 1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지만, 원매자 부재로 인해 계획안 연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MBK는 앞서 회생계획안 제출을 네 차례나 연기해 왔다. 회생계획안 제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이날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릴레이 108배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기업의 경영 실패가 아니다 라며 정부가 사모펀드 제도를 도입·묵인한 결과 MBK가 무책임한 경영을 일삼을 수 있었다 고 지적했다.
노동자들은 또 홈플러스가 청산되면 수십만 명의 노동자와 입점 자영업자는 물론, 농축어민 등 국내 먹거리 유통 구조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며 정부가 즉각 개입해 청산을 막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전체 내용보기
Sunday 2 November 2025
⁞
![[기고]교토대, 그 ‘마주침’의 미학](/images/newhub-blank-news.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