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4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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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 days ago

개인카페 열풍 이끌었던 로맨스 드라마

지난 10월 11일부터 tvN 주말드라마로 방송되고 있는 lt;태풍상사 gt;는 IMF 시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망한 무역회사를 물려 받은 열정 가득한 청년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다룬 드라마다. lt;옷소매 붉은 끝동 gt;과 lt;킹더랜드 gt;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준호가 주인공 강태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lt;태풍상사 gt;는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9%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역동적인 오피스 성장 드라마 lt;태풍상사 gt;는 lt;쌈, 마이웨이 gt;와 lt;마인 gt; lt;이번 생도 잘 부탁해 gt; 등을 연출했던 이나정 감독의 신작이다. 이나정 감독은 여성 PD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이나정 감독 외에도 lt;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gt;의 박보람 감독, lt;옷소매 붉은 끝동 gt; lt;정년이 gt;의 정지인 감독 등 많은 여성 감독들이 좋은 드라마를 연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여성 드라마 감독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여성들에게 드라마 감독은 매우 뚫기 힘든 벽이었다. 하지만 MBC 최초의 여성 드라마 감독으로 데뷔한 이윤정 감독은 지난 2007년 장편 드라마 데뷔작을 통해 2008년 한국PD대상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전국에 커피 열풍을 일으킨 공유와 윤은혜, 고 이선균, 채정안 주연의 lt;커피프린스 1호점 gt;이었다.


모델 출신 신예 공유의 첫 번째 대표작

1999년 송승헌, 소지섭 등을 배출했던 의류 브랜드의 모델로 데뷔한 공유는 2001년 KBS 드라마 lt;학교4 gt;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공유는 데뷔 초부터 영화 lt;동갑내기 과외하기 gt;와 lt;그녀를 모르면 간첩 gt; lt;슈퍼스타 감사용 gt; lt;잠복근무 gt;, 드라마 lt;스크린 gt; lt;건빵선생과 별사탕 gt;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모델 출신 배우들이 유독 많았던 2000년대 초반 공유는 크게 돋보이지 못했다.

그렇게 훤칠하기만 한 모델 출신 신예 배우였던 공유는 2006년 드라마 lt;어느 멋진 날 gt;에 출연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07년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lt;커피프린스 1호점 gt;을 통해 첫 번째 대표작을 만났다. lt;커피프린스 1호점 gt;에서 생계를 위해 남자 행세를 하는 고은찬(윤은혜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카페사장 최한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공유는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8년 군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마친 공유는 2010년 복귀작이었던 영화 lt;김종욱 찾기 gt;에서 lt;학교4 gt; 이후 임수정과 9년 만에 재회했고 2011년에는 훗날 lt;오징어게임 gt;을 연출하는 황동혁 감독의 lt;도가니 gt;에 출연했다. 공유는 2013년 원신연 감독이 연츨한 데뷔 첫 단독주연 영화 lt;용의자 gt;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통해 41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배우로 자리 잡았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2010년대 중반부터는 공유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됐다. 2016년 여름에 개봉한 lt;부산행 gt;이 1157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배우에 등극한 공유는 같은 해 10월에 개봉한 lt;밀정 gt; 역시 7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6년 겨울에는 현재까지도 공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lt;도깨비 gt;에서 고려의 무신으로 수백 년 동안 이승에 존재하는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9년 lt; 82년생 김지영 gt;에서 정유미와 8년 만에 호흡을 맞춘 공유는 2021년 lt;오징어게임 gt;에서 딱지남으로 우정 출연했고 같은 해 넷플릭스 드라마 lt;고요의 바다 gt;와 영화 lt;서복 gt;에 출연했다. 그리고 2024년에는 lt;오징어게임2 gt;에서 다시 한 번 딱지남으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유는 현재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이윤정 감독과 노희경 작가의 신작 lt;천천히 강렬하게 gt;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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