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달리는 차 앞 유리에 날아들어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리는 단순하게 깨진 모습이 아니라 뜨거운 열에 녹은 형태였다. 운전자는 운석과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남호주(SA) 박물관이 정체를 조사하고 있다. 만약 운석으로 판명 나면 세계 최초로 ‘운행 중인 차량에 운석이 충돌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19일 밤 9시경 호주 애들레이드의 오거스타 하이웨이에서 일어났다. 수의사인 앤드류 멜빌 스미스는 당시 자율 주행 모드로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때 별안간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차가 크게 흔들렸다. ● 쾅 소리 후 차안에 연기 가득 “타는 냄새” 스미스는 “유리 파편이 차 안으로 튀면서 하얀 연기가 가득 찼고, 타는 냄새가 났다. 내 아내는 차에 불이 난 줄 알았다”고 떠올렸다.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스미스는 물체가 유리에 부딪히는 장면을 직접 보지도 못했고
Monday 3 November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