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1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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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3 month ago

[살며 사랑하며-황시운] 모두를 위한 명절


SNS 타임라인에 가짜 깁스 광고가 올라왔다. 그걸 보니 추석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탐스러운 과일 사진이나 한복을 차려입은 가족의 사진이 아니라 가짜 깁스 광고를 보고서야 추석임을 실감하다니, 어쩌면 삶은 그 자체로 한편의 블랙코미디인지도 모를 일이다. 몇 년 전 가짜 깁스에 대한 얘기를 처음 접했을 땐, 이런 것까지 동원해 눈속임할 만큼 싫을 건 뭐고, 이렇게까지 싫다는데 굳이 불러모아 복닥거릴 건 또 뭔가 싶었다. 그저 먼 세상 얘기라고 생각하며 구경하듯 바라봤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비혼인 데다 우리 집은 명절에도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집이다. 제사와 명절 차례를 성묘로 대신한 지는 꽤 오래되었다. 정 서운하면 연휴 중 아무 날이나 모여 한 끼 정도 외식을 하거나 그마저 귀찮을 땐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게 전부다. 사람 많고 시끄러운 연휴를 틈타 숙제하듯 가족여행을 가지도 않는다. 가족 모두가 멀지 않은 거리에 살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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