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3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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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26 days ago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 선 작가, 국내서 첫 개인전


맨홀 뚜껑을 열고 남자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그는 지하세계에 33년간 감금됐다 탈출했다. 1983년, 경찰이었던 그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춤을 추며 미풍양속을 해친 예술가들을 연행하려다 그들에 의해 역으로 감금당하고 만다. 당시 연행은 농촌이나 공장으로 보내지는 끔찍한 ‘하방(下方)’으로 이어지던 시절이었다. 구금 기간 그는 이들의 영향을 받아 모든 예술 책을 섭렵한다. 이제 지상에 올라와 거꾸로 저명한 예술가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도인 같은 모습으로 변하는데….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히 중국에서 예술이란 무엇인가. 중국의 신세대 실험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쥐안치(43)의 영상 작업들은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그 방법은 때론 코믹하고, 때론 시적이다. 그래서 작품 관람 뒤의 여운이 길다.

이 작품, ‘실종된 경찰’(2016)의 경우 황당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가운데 왕광이, 장샤오강, 팡리쥔 등 지금 중국 미술을 쥐락펴락하는 미술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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