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4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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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com - 26 days ago

[백영옥의 말과 글] [69] 내 안의 소녀

허수경 시인(詩人)의 부음을 듣고 서점에 갔다. 그녀의 마지막 책을 사 들고 집으로 오는 길, 침대 스탠드를 켜고 책을 읽다가 그것이 길모퉁이의 중국식당 의 개정판이란 걸 알았다. 가끔, 시인의 시(詩)보다 산문을 먼저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 허수경 시인이 그랬다. 그 책을 읽고 진주에선 비빔밥을 꽃밥 이라 부른다는 걸 알게 됐고, 하마 가 실은 헤엄을 치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하마는 물 위를 헤엄치는 게 아니라 물길을 걸어 다닌다는 것이다.물의 상처에 대한 얘기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녹차를 끓일 때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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