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8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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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14 days ago

‘전처 살인사건’ 피해자와 같은 처지 여성, 탈출 후에도 추격전에…

금요일인 2일 저녁, 인파로 넘치는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만나기로 한 윤미영 씨(47·여·가명)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목도리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여성은 한 명뿐이었다. 윤 씨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자 그는 화들짝 놀랐다. “저를 어떻게 알아보셨어요?” 윤 씨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강서구 전처 살인 사건’ 이후 몸을 더 사리게 됐다. 이 사건 피해자 이모 씨(47)와 윤 씨는 공통점이 많다. 동갑내기에 세 딸이 있고, 20년 넘게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렸으며, 이혼 뒤 숨어 지내는 동안 남편에게서 살해 협박을 받은 것까지. 현재 윤 씨는 수도권의 한 원룸에, 세 딸은 전국 각지에 각각 떨어져 산다. 전 남편 A 씨에게 발각되지 않으려 네 모녀가 뿔뿔이 흩어진 것. 강서구 전처 살인 사건을 접한 이후 이들의 일상은 더욱 움츠러들었다. 윤 씨는 A 씨가 타던 승용차와 같은 차종만 봐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집에 있을 때 초인종이 울리면 심장이 터질 듯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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