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1 November 2018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ohmynews - 14 days ago

지만원, 김성태 향해 못 배운 깡패 출신, 무릎 꿇어야

내가 갈릴레오야!

지만원씨가 마이크를 붙잡고 자신을 갈릴레오 갈릴레이 에 비유하자 지지자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지씨는 모든 사람들이 천동설을 주장하고 있는데, 너 지만원만 왜 혼자 지동설을 주장해서 세상을 어지럽게 하느냐고 묻는다 라며 전라도 사람들이 나를 탄압하는 이유가 뭐냐. 5·18 마패만 들면 대통령도 고개를 숙이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7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김성태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20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좌파정권에 부역하는 김성태 규탄집회 에 참석한 이들이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탄의 대상이 된 건,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아래 5.18조사위)의 한국당 몫 추천위원으로 지만원씨가 거론되면서부터. 5.18조사위는 현재 한국당이 조사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서 관련법이 통과된지 50여일이 지났지만 출범조차 하지 못했다. 앞서 lt;한겨레 gt;는 한국당이 조사위원으로 지씨를 추천했지만 지도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만원씨를 고려한 적이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그러자 지씨의 지지자를 중심으로 극우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씨는 오래 전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북한의 특수군이 개입·선동하여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해 왔다. 지씨는 본래 자신이 위원회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논란이 되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막판에 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는 위장보수 앞잡이, 빨갱이 간첩

김성태는 물러나라!
박살내자, 김성태!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2번 출구를 나오자 멀리서 집회 구호가 선명하게 잘 들렸다. 집회는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 전부터 모인 이들은 마이크를 붙잡고 열성적으로 김성태 원내대표를 규탄했다.

이들은 5·18을 북한소행이라 밝히려는데 김성태가 가로 막고 있다 고 주장했다. 비난의 화살은 김 원내대표에게 집중됐다. 단상 위에 선 연사는 북한의 침략사실을 감춰주는 김성태는 반역자 라며 할 일이 없어서 민주당 부역질을 한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만원 빼고 5·18 전문가가 누가 있느냐 면서 다른 국회의원들은 다 찬성하는데, 이 사람(김성태)만 반대 한다고 하자 자리에 모인 이들은 김성태를 박살내자! , 김성태를 쳐죽이자! 같은 과격한 구호를 내뱉었다. 한 참가자는 박살내자가 뭐냐, 때려죽여야지! 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연사는 X성태가 진실의 단추를 여는 최전방 공격수를 삭제했다 라면서 광주의 진실을 지만원 빼고 누가 얘기하겠느냐 라며 울부짖었다.

한편, 약 20m 떨어진 곳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이 맞불집회 를 열었다. 이들은 규탄집회에 참석한 인원을 향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 태극기는 오천만 국민의 것이다. 한 줌도 안 되는 니네들이 점유하지 마라 라고 외쳤다. 이에 몇몇 집회 참가자들이 조용히 해라 , 닥쳐라, 개XX들아 라며 달려들어 경찰이 말리기도 했다.
한국당 입당 제안한 지만원 투표권 얻어서 물갈이 하자

이날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지씨의 등장이었다. 지만원씨가 방송용 트럭에 올라가자 박수가 쏟아졌다. 지씨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못 배운 깡패 출신이라서 그렇다. 뭐 배운 게 있느냐 라고 비난했다. 지지자들은 양아치 , 노조 출신 빨갱이 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또한 이날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들이 성폭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는 지씨는 성폭행도 계엄군이 아니라 북한군이 한 것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씨는 집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한국당 입당을 지시하며 한 달에 1000원씩 3개월 간 내고, 투표권을 얻어서 물갈이를 하자 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미 입당했다 라는 화답과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지씨는 자신이 5·18을 연구하며, 폭동이라는 것을 증명할 팩트를 가득 쌓아놨다고 이야기하며 나는 갈릴레오 라고 강조했다.
지만원씨는 lt;한겨레 gt;, JTBC 같은 빨갱이 언론이 누가 지만원을 추천했는지, 한국당에 이름을 밝히라고 한다 라면서 이종명 의원이다. 이종명 의인이다 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씨는 군인 출신 이종명 한국당 의원(비례)의 군인 시절 업적을 상찬한 뒤 의인 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자신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조사위에 넣어달라고 청탁했다는 lt;한겨레 gt; 보도를 언급하며 나는 거물 이라면서 내가 그럴 사람 같으냐 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쉬울 게 없다 라면서 이 인간(김성태)이 나한테 와서 무릎 꿇기 전에는 내가 조사위에 안 들어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6일, 이종명 의원실 관계자는 lt;오마이뉴스 gt;의 질문에 (지만원씨를 이종명 의원이 추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라며 지만원씨를 조사위원으로 추천한 사실이 없다 라고 선을 그었다. 7일 집회에 참석한 지씨에게 이종명 의원실의 입장을 전달하자, 지씨는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느냐 라며 역정을 냈다. 지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면 어떻게 한국당 의원들이 나를 추천했다는 보도가 언론에 나왔겠느냐 라고 반문했다.

주최 측은 오는 8일 오전, 김성태 원내대표와 면담할 예정이다. 면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예정된 8일 오후 집회뿐만 아니라 김성태 원내대표의 자택 앞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 news

Latest News
Hashtags: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