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7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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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0 days ago

남북 11년 만에 보건 회담, “무병장수”가 공통구호


남북 간 보건·의료협력분과 회담이 11년 만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양측 대표단은 남북 간 거리가 가까운 만큼 함께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남북 대표단은 7일 오전 10시 회담을 시작했다. 권 차관이 “(개성이) 이렇게 가까운 곳이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하자 박 원장은 “방역학적으로 보면 어느 쪽이든 전염성 병이 발생하면 전파될 수 있는 매우 짧은 거리”라고 답했다. 그러자 권 차관이 “맞다. 남북이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고 또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곤충이나 모기 등을 통해 전염이 확산될 수 있어 남북이 힘을 모아 (전염병을)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측은 이어 ‘무병장수 사회를 만들자’며 협력 필요성에 뜻을 함께했다. 박 원장은 “수뇌부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에 방역 및 의료사업 강화를 명시한 건 무병장수하면서 인류 최상의 문명을 누리려는 온 겨레의 지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차관은 “남과 북이 무병장수할 수 있도록 당국에서 체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북 간 보건회담은 2007년 12월 ‘남북보건의료협력 합의서’ 채택 때 열린 게 마지막이었다. 권 차관은 방북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11년 만에 이뤄져 의미가 크다”고 했다. 회담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비공개로 진행됐다.

개성=공동취재단,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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