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7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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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0 days ago

‘킹 앙리’ 맞아?… 초보감독 ‘졸전 행진’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해 화가 난다.”

지난달 AS 모나코의 감독으로 취임한 ‘킹’ 티에리 앙리가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나코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0대 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1무 3패가 된 모나코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감독으로 부임한 후 2무 3패를 기록한 앙리는 자신의 축구 커리어 사상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승리가 절실했던 모나코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높은 점유율(64.5%)과 15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결정력이 부족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베테랑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분투했지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후반 16분 교체됐다.

오히려 모나코는 전반 12분부터 12분간 3골을 연이어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앙리 감독은 “전반에 세 골을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진 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실점한 다음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화가 난다”고 불만을 강하게 나타냈다.

지난달 13일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앙리를 데려올 때만 해도 모나코 팬들의 기대감은 컸다. 비록 앙리가 감독을 맡은 것은 처음이지만 현역 선수 시절 프랑스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떨친 명성과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벨기에를 러시아월드컵 4강까지 이끈 경험을 믿어서다. 모나코는 앙리가 프로로 처음 발을 내디딘 친정팀이다.

그러나 슈퍼스타 출신도 끝없는 부진에 빠진 팀을 반등시키는 마법을 부리지는 못했다. 모나코는 얇은 선수층과 부실한 수비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모나코는 최근 3년여 동안 킬리안 음바페, 파비뉴 등 주력 선수들을 계속 방출해왔다”며 “좋은 자원이 부족한 만큼 앙리가 아닌 누가 감독으로 와도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을 다듬는 것이 우선이다. 한 해설위원은 “앙리 감독의 과제는 수비 안정화다. 실점을 줄여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나코는 12일 리그앙 1위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를 치른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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