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7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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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0 days ago

드디어 ‘메이스 효과’, LG 우승 청부사 시동


18년 만에 서울 SK의 우승 한을 풀어줬던 제임스 메이스가 이번에는 소속팀 창원 LG의 첫 우승 도우미가 될 수 있을까.

LG는 6일 현재 2018-2019 한국프로농구(KBL) 정규시즌에서 6승 4패로 리그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17승 37패의 초라한 성적(9위)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LG는 올 시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기당 평균 득점 1위(28.6점), 리바운드 3위(13.6개)를 달리고 있는 메이스가 있다. 2016-2017 시즌 LG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메이스는 지난 시즌 중국리그에서 뛰다 KBL 플레이오프 직전 부상을 당한 애런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골밑을 책임지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런 메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도입된 200㎝ 신장 제한을 0.1㎝ 차이로 통과한 뒤 친정팀 LG와 계약했다. 개막 후 팀이 2연패에 빠지며 출발은 좋지 못했다. 메이스는 평균 26점 12리바운드로 분투하고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치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한 듯 다음 경기부터 메이스의 폭주가 시작됐다. 지난달 2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무려 20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28점을 넣으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27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39득점으로 자신의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더니 불과 3일 뒤 서울 삼성전에서 40득점을 올리며 기록 경신의 기염을 토했다. 공격리바운드도 평균 4.6개나 될 만큼 공수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메이스의 원맨쇼로만 LG의 상승세를 설명할 순 없다. 센터 김종규(13.8득점 9.6리바운드)와의 골밑 조화는 올 시즌 라건아와 이종현, 함지훈이 버티는 1위 울산 모비스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단신 외국인 선수 조쉬 그레이(18.8득점 5.1어시스트)와 김시래(9.5득점 4.4어시스트)가 맡는 가드진도 탄탄하다. 특히 그레이는 스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도 톡톡히 해 메이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자연스럽게 LG를 모비스의 대항마로 꼽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시종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75대 77로 패하며 라이벌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없는 LG가 모비스의 독주를 막고 ‘농구도시’ 창원을 다시 불타오르게 만들지 주목된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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