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4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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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ews - 6 days ago

깐깐한 伊 엔리아, 유로존 은행감독기구 수장 됐다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주요 은행들을 감독하는 은행감독기구 수장에 이탈리아 출신의 안드레아 엔리아 유럽은행감독청(EBA) 청장이 임명됐다. 이달 유럽의회 청문회와 12월 표결을 거쳐 올해말 취임하게 된다. 유로존 맹주 독일이 아일랜드중앙은행(CBI) 부총재인 섀런 도너리를 밀었지만 막판에 밀리면서 엔리아 EBA 청장이 상위기구인 단일감독기구(SSM)의 수장 자리를 맡게 됐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집행이사회를 열고 엔리아 청장을 SSM 의장에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유로존 대형은행들을 감독하는 SSM의 다니엘 노이 의장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엔리아는 금융위기를 계기로 만들어진 EBA를 창설 당시부터 이끌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은행감독 업무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는 이탈리아 중앙은행(BI) 시절부터 인연을 쌓아왔다. 올해 57세의 엔리아는 임기 5년의 SSM 의장에 지명되면서 은행규제와 관련해 더 큰 목소리를 갖게 됐다. EBA가 SSM의 하위기구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은행감독기구들과 공조에 초점을 맞춘 반면 SSM은 주요 은행들을 직접 감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리아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맞물려 영국과 미국 금융사들이 유럽내 영업을 계속하기 위한 은행면허를 얻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를 관리하는 기구의 수장이 됐다. 엔리아는 그러나 정작 이탈리아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드라기 ECB 총재가 이탈리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과 마찬가지로 엔리아도 EBA 수장으로 이탈리아 은행들을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이다. 또 이탈리아에 포퓰리스트 연정이 들어선 뒤 적자 예산 문제로 드라기 총재가 각을 세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엔리아는 이탈리아 은행들의 부실에 눈을 부릅뜨고 있어 연정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 한편 유럽의회의 청문회와 표결은 무사 통과가 예상된다. 14일 청문회와 다음달 표결이 있지만 유럽의회가 엔리아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어 무난하게 의회 인준 과정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SSM 의장 경쟁에서 탈락한 도너리 BI 부총재는 BI 총재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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