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9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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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0 days ago

“이렇게 죽다니 불쌍해서 어떡해” 참담함 전한 종로 고시원 주인



서울 종로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20명 넘게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는 고시원 주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실신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황모(66)씨 등 7명이 사망했다. 사상자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까지로 파악됐다.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은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최초로 신고한 고시원 주인 고모씨는 화재가 출입구 쪽에서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 컸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고씨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하다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고씨는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 보려다 불길이 확 번지는 통에 먼저 탈출했다”며 “고시원 사람들 위해 반찬 만들며 살아왔는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불쌍해 어떡하느냐”고 참담해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 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층은 건물 3층으로 소방관 26명이 주로 이곳에 배치돼 구조에 임했다. 그외 1명은 다른 층 등을 점검했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다. 1층은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이뤄졌다.

선착대는 신고를 접수하고 5시 출동 지령을 받은 뒤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도착했을 당시 이미 화재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신고가 늦게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화세가 굉장히 셌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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