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5 November 2018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kmib.co.kr - 6 days ago

LA술집 총기난사범 전직 아프간 참전 해병…1년 전 총기난사 생존자도 희생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사우전드오크시의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언 데이비드 롱(28)이 아프간 참전 경력이 있는 전직 해병대원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롱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기관총 사수로 해병대에 복무했다.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는 제3해병연대 제2전투대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다. 그는 군 복무 기간 ‘컴뱃액션리본’과 해병대 ‘굿컨덕트메달’ 등의 상도 받았지만 절도 사건으로 징계를 받고 불명예 제대했다고 알려졌다.

롱은 군대를 떠난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였다. 그가 해병대 전역 뒤 PTSD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지난 4월 정신과 전문의들이 자택에 방문해 상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때문에 그가 PTSD 증상의 영향으로 총기 사건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PTSD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반응을 말한다.미국에서는 전쟁을 경험한 퇴역군인들의 PTSD가 큰 사회문제다. 아프간과 이라크 참전 군인의 11~20%가 PTSD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섣불리 PTSD에 문제를 돌려선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PTSD가 감정을 격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살인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바바라 로스바움 에머리대학 정신의학과 교수는 USA투데이에 “PTSD 때문에 총기난사를 벌인 것이 아니다. 다른 병리학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PTSD를 앓는 참전 군인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면 화가난다”고 말했다.




한편 LA 술집 총기난사 현장에는 지난해 10월 라스베가스 총격에서 살아남은 이들도 있었다. 당시 총격범 스티븐 패덕은 라스베가스 컨트리 음악 콘서트장에 기관총을 난사해 59명이 사망하고 530명이 다쳤다. 당시 콘서트에 참가했던 컨트리 음악 팬들이 이번에는 보더라인 바&그릴 술집에서 열리는 컨트리음악 페스티벌 ‘루트91 하베스트 페스티벌’에 참석했다던 것이다.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했던 이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니콜라스 챔피언이라는 남성은 두 번의 현장에서 모두 살아남았다. 챔피언은 CBS 뉴스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내 생애에 두 번째”라며 “그것도 1년 1개월 만에 반복됐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현장에서 살아남았던 텔레마커스 오르파노스는 1년여만에 반복된 총기난사에 끝내 목숨을 잃었다. 오르파노스의 어머니 수잔은 지역뉴스 방송국 ABC7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총기를 통제하고 싶고 그 누구도 더 이상 나에게 기도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Related news

Latest News
Hashtags:   

총기난사범

 | 

해병…1년

 |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