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5 November 2018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kmib.co.kr - 6 days ago

랜디 저커버그 “미디어의 시대. 문제는 희소성”



“미디어의 시대. 문제는 희소성이다”

‘저커버그 미디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랜디 저커버그(36) 9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미래의 소비자’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고객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희소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드링크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음료 업체 ‘레드불’의 스트라토스(Stratos) 프로젝트를 화두로 꺼냈다. 이는 고도 약 39㎞의 성층권에서 인간을 자유낙하시키는 프로젝트로 2012년 당시 800만명 넘는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이 모습을 봤다. 레드불을 이를 통해 약 9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저버커그는 “당시 이 영상은 최대 조회를 기록했다”며 “매일 수백만개의 콘텐츠가 쏟아지기 때문에 콘텐츠의 희소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과거 페이스북에서 일한 경험도 공유했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이기도 한 그는 몇 년 전까지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일하며 회사 성장에 일조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합류 때까지만 해도 스스로를 단 한 번도 개발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선보인 ‘페이스북 라이브’는 세계적 가수 케이티 페리가 월드투어 때 사용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이를 활용, 지지자들과의 소통의 창구로 이용하기도 했다. 개발자로서 직면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만든 제품이 10~20년 뒤 어떻게 사용될지 알 수 없다”며 “이 기술이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 창업자들에 대한 조언과 격려도 있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인생의 멘토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동료”라며 “이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파괴(disruption)를 만들 기회는 없다”며 “(창업가들에게) 실패는 당연한 것이며 그때마다 다시 일어나서 뛰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증강·가상현실(AR·VR) 전략 컨설팅 회사 ‘인데버VR’(EndeavorVR)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에이미 펙도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증강·가상현실 기술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2015년 설립한 ‘인데버VR’은 증강·가상현실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개발해 전 세계 여러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과 미국만 보지 말고 전 세계 곳곳에 기회가 있으니 이를 잘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어떤 방식으로 그 일을 시작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단순히 고객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나의 팀이라고 생각하고 봐야 한다”며 “이들의 말을 잘 듣다 보면 가장 좋은 제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Related news

Latest News
Hashtags:   

“미디어의

 |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