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0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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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11 days ago

불지옥 된 고시원… 비상구는 이번에도 없었다

9일 새벽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3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피해자들은 5∼10m²(약 1.5∼3평) 남짓한 방에서 자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들이 “불이야”라는 소리에 방 밖으로 나왔을 때 유일한 탈출 통로인 출입구는 불길로 막혀 있었다.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방에서 불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은 지 35년 된 건물에 비상구는 없었다.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완강기는 무용지물이었다. 일부 거주자만 불에 달궈진 가로 60cm, 세로 30cm의 창틀 사이로 빠져나와 배관 등을 타고 탈출했을 뿐이다. 올 1월 종로구 쪽방여관 화재 때도 투숙객들은 자물쇠로 잠긴 비상문과 쇠창살이 설치된 창문에 가로막혔다. 일용직, 퀵서비스 배달원 등 6명이 숨졌다. 이후 저소득층 숙소의 화재 안전이 도마에 올랐지만 10개월 동안 달라진 건 없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5시경 고시원 301호실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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