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1 December 2018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kmib.co.kr - 28 days ago

“병역특례 시대비판 둔감했다” 선동열 감독 자진사퇴



선동열(55)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선 감독은 14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의 명예와 분투한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한 데에 대해 참으로 참단한 심정이었다”며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금메달의 명예를 되찾는 적절한 시점에 사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어느 국회의원이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며 “이 또한 저의 사퇴 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불행하게도 KBO총재도 국정감사에 출석해야만 했다”라며 “전임감독제에 대한 총재의 생각을 비로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자진 사퇴가 총재의 소신에도 부합하리라 믿는다”며 “그리고 정치권 일각의 ‘스타 선수가 명장이 되란 법 없다’라는 지적을 늘 명심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선 감독은 “수 차례 사퇴를 공표하고 싶었지만 야구인으로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국가대표 야구선수단의 명예 회복, 국가대표 야구 감독으로서의 자존심 회복,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명예 회복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야구인의 대축제인 포스트시즌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이제 때가 되었다”라며 “오늘 사퇴하는 것이 야구에 대한 저의 절대적 존경심을 표현함은 물론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통해 프리미어12나 도쿄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저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다”라며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에 매달려 시대의 정서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정중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Related news

Latest News
Hashtags:   

“병역특례

 | 

둔감했다”

 |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