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5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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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30 days ago

[헬스파일] “원샷 안 돼요!” 급히 마시면 녹내장 위험 높아져


연말이 되어 송년회, 회식이 잦아지고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우선 ‘원샷’을 멀리 해야 한다. 연말, 송년회가 시작되면 들뜬 마음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을 ‘원샷’하기 쉬워서다.

그러나 안과 의사 입장에서 보면 원샷은 눈 건강에 정말로 안 좋다. 술을 급하게 마시면 녹내장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에 손상이 일어나 시력 저하, 실명 등을 이어지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녹내장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0년 44만4000명 선이던 환자 수가 2015년에는 76만8000명 수준으로 32만4000명(73.1%)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눈 속 안압의 정상범위는 (10~21㎜Hg)이다.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안압이 25㎜Hg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시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손상될 수 있다.

안압이 높아지는 원인은 여러가지다. 많은 양의 수분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도 그중 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술이나 음료는 원샷을 하기보다는, 천천히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안압이 높아졌을 때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론 평소에도 일상생활에서 안압을 높이는 행위들을자제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목을 조이는 타이트한 옷은 삼가야 한다. 넥타이도 목을 너무 죄지 않고 편안하게 매는 것이 좋다. 이 외에 금연과 꾸준히 유산소 운동하기 등도 안압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녹내장은 자각증상이 없고, 이미 손상된 시력은 회복할 수가 없다. 최근에는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도 눈에 띄게 많아졌으므로 40대 이상 중년층은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안과검진 받기를 습관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말 그대로 100세 장수시대엔 ‘눈이 보배’다. 이래저래 술 회식이 많은 연말 송년회 시즌, 술을 아끼고, 눈 건강도 지켜야 하는 이유다. 정리=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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