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5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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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 - 29 days ago

[핫인플루언서, 핫트렌드] 제2의 스타일난다 를 꿈꾸는 사람들-⑨ 비니앤컴퍼니 이윤영 대표

콘텐츠 생산 방식이 바뀌고, 유통 성공 방정식이 바뀌었습니다. 소비자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일방적인 공급자 주도형 상품은 시장에서 외면 받습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읽어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 등에서 많은 팔로워를 통해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들이 새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동대문의 작은 매대에서 시작한 브랜드들을 유치하기 위해 내로라하는 백화점들이 삼고초려할 정도입니다. SNS나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존 히트 아이템도 이들 손을 거치면 달라집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과감히 더하고 뺄 줄 아는 이들은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찾아내면서, 업계에서 귀한 분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일난다 의 김소희 대표가 대표적입니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화장품기업인 로레알에 4000억원을 받고 스타일난다를 매각했습니다만 로레알이 계속 최고경영자(CEO)를 맡길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은 이들 핫 인플루언서를 직접 만나 성공 비결을 들어보고, 핫 트렌드도 따라가 봅니다.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사전에 받아 인터뷰에 담는 쌍방향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이윤영 비니앤컴퍼니 대표는 1세대 파워블로거 출신으로 오랜 팬층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일상을 나누던 블로그를 발판으로 지난 2013년 시작한 사업이 어느덧 6년차에 접어들었다. 밥이핫딜 공동구매로 유명해졌고, 제깅스가 대표 상품인 자체 제작 브랜드로도 이름을 알렸다. 유명업체들의 콜라보 제품 개발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거주중인 싱가포르는 물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H몰에도 입점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얻은 딸의 이름을 딴 비니앤컴퍼니를 설립해, 육아용품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유기농 기저귀 브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며 메이저급 온라인 쇼핑몰에도 진출했고, 내년에는 오프라인 마트 입점도 타진하는 등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결혼 후 외국 생활… 오아시스 같던 SNS 통해 새로운 출발 기상캐스터 출신인 이윤영 대표는 지난 2013년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며, 바쁜 사회생활을 잠시 접었다. 낯선 곳에서 이 대표에게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 SNS였다. 이 대표는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좋아했는데, 갑자기 시작된 전업 주부 생활이 쉽지는 않았다 고 털어놨다. 이 때 결혼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웨딩 정보 블로그의 이웃들이 많은 힘이 됐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소소한 일상을 올리며 많은 이웃들을 만났는데, 지금도 그 진한 소통이 많이 그립다 면서, 블로그로 소통하면서 미국 생활을 외롭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즈음 이웃들의 요청으로 시작한 구매대행은 이 대표에게 삶의 활력소가 됐다. 이 대표는 구매대행 중 나만의 브랜드 를 만들고 싶어 조금씩 상품 제작도 시작했고 공동구매도 병행했다. 밥이핫딜 구매대행·공동구매로 이름을 알린 이 대표는 구매대행으로 일대일 고객 케어를 하고 취향과 사이즈를 파악하면서 일을 시작한 만큼, 고객의 마음을 읽는 기본부터 시작한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대표적 제작 제품인 제깅스도 본인이 입어보고 너무 편해 공유하자는 마음에서 공동구매를 시작했고, 좋은 반응을 얻자 본사와 접촉해 제작으로 이어졌다는 것. 이 대표는 물론 마진이나 수익을 생각하지 않을 순 없지만,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력과 가격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고 밝혔다. 블로그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던 이 대표는 인스타그램에는 조금 늦게 입문했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블로그보다는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걸 표현하기가 어색해 한동안 소통이 조금 끊긴 느낌이었다 면서도, 그렇지만 라이브방송을 하니 다소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본래 털털한 성격이 드러나 호감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노출된 직업이다보니,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다 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기도 당하고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상처가 너무 심하고 아팠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은 내 사람들이 아니었고 오히려 갈라진 게 잘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윤영 대표는 블로그부터 시작해 오랜 기간 SNS를 통한 활동을 해오면서, 단단해졌다 는 표현을 했다. 악플러에 시달리는 등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내공 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임신·출산 후 열린 신세계 …엄마가 되니 새로운 것 이 보였다 지난해 출산한 딸 비니는 이윤영 대표에게 신세계 를 만나게 해줬다. 아가씨에서 새댁으로, 또 엄마로의 변화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한 것.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상품들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육아용품들이 생겨났다. 특히 입소문 이 중요한 육아용품의 경우 SNS가 유통채널로 상당한 강점을 가지는 만큼, 이 대표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최근 비니앤컴퍼니를 설립해 피부과와 공동 개발한 보습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오가닉 기저귀 브랜드 애플크럼비 를 국내에 독점 수입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기저귀는 지난달 론칭 2일 만에 1개월 판매 예측 수량이 팔려나가고, 최근 진행한 티켓몬스터 라이브 방송에서도 깜짝 실적을 올리는 등 초반 반응이 뜨겁다. 이처럼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느라 밤잠을 설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 대표에게는 든든한 가족 서포터스 가 있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남편의 든든한 외조 도 큰 힘이 됐고, 기업가 출신인 시아버지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단다. 인플루언서 사업가 로서 오랜 경력을 쌓고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했지만, 이 대표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대표는 저는 오히려 왜 6년이나 이 일을 했으면서도 아직도 이 자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면서 그래서 더 스스로를 채찍질 하고 소 처럼 일해서 지금 여기서 살아남은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늘 누군가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즐겨서, 이 트렌디한 시장에서 버틸 수 있었다 면서, 금전적인 것 보다는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 바람이 더 크다 고 덧붙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팔로워가 묻고 인플루언서가 답했다.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장수하는 비결?(jeonyun****)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취미로 재밌게 시작한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일을 힘들게만 한게 아니라 정말 즐겁게 하며 좋은 에너지를 얻어서 그런가 싶어요. 그리고 운도 따랐기 때문에 지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인플루언서 라는 타이틀을 자연히 얻게 된 것 같아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질 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던 원동력은?(hi_****) ▶오랫동안 함께 해준 고객들이요! 제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축하해주고 위로해준 진정한 고객들이 있었고, 그 응원과 격려 덕분이에요. -제품을 선보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궁금해요!(yus****) ▶가장 우선은 제품력이에요! 우선 제가 써보고 마음에 들어야하는건 당연하구요. 실제로도 제가 길게는 6개월까지 테스트를 해본 후 제품을 선보이는 편이에요. 또 다른 셀러와 차별화도 중요해요. 많은 분들이 하시는 인기 상품은 매출이 잘 나온다고 해도 선택하지 않아요. 오히려 독점적으로 저만 보여드릴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님들의 만족스러운 후기를 보는게 훨씬 뿌듯해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매출도 따라오고요. 최근에는 유명한 브랜드 제품들과 단독 콜라보도 진행하고 거래처들에게서 단독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제안도 많이 받고 있어요. -대표님이 생각하는 사업 그리고 가족의 의미도 듣고 싶네요.(Ah****) ▶가족들은 일에 있어 서포트와 조언을 해주시고, 남편의 사업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사랑하는 제 아이는 비타민 같은 존재이구요. 꼭 떨어져 있지 않아도 돼서 아이는 항상 출장시에도 일 할 때도 옆에 두고 있어요. 항상 일보다 가족을 우선으로 하려고 워크앤라이프밸런스 를 맞추려는데 쉽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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