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3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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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28 days ago

‘히어로즈에 이장석 방지책 요구’ KBO, 독자 제재 없이 뒷돈만 환수



정운찬 KBO 총재는 16일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와 남궁종환 전 서울 히어로즈 부사장에 대한 영구 실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달 12일 회의를 열어 KBO 규약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의거해 2심 판결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 전 대표와 징역 3년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남궁 전 부사장에 대한 제재를 영구실격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전 대표 등은 영구실격 조치에 따라 어떠한 형태로든 KBO 리그에 관계자로 참여할 수 없으며, KBO 리그에 더 이상 복권이 불가능하다고 KBO는 밝혔다. KBO는 향후 히어로즈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물론 임직원까지 강력 제재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또 KBO는 히어로즈 구단에 리그의 안정적 운영과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이 전 대표의 직간접적(대리인 포함) 경영 참여 방지책을 비롯해 구단 경영개선 및 운영, 프로야구 산업화 동참 등에 대한 조치계획을 다음달 21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KBO는 히어로즈의 현금 트레이드에서 신고하지 않은 금액에 대한 KBO의 제재 확정 발표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고, 총 131억5000만원 중 언론보도에 의해 최초 확인된 6억원을 내년 6월 30일까지 환수하기로 했다. 환수된 금액은 전액 야구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같은 KBO의 발표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리고 제재 수위 또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민법상의 사단법인에 불과한 KBO로선 어찌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정 총재도 지난달 23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의 사유재산은 인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어야 옳았다. 이 전 대표의 옥중 경영을 막을 구체적 추가 제재 조치를 내놓았어야 했지만 ‘임직원 제재’라는 엄포성 방안만 추가했다. 재발방지책 마련도 히어로즈의 몫으로 떠넘겼다. 현금 트레이드에 대한 개선책도 없이 언론에 보도된 돈만 회수했다. KBO만의 독자 제재 조치는 아무것도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선수 현금 거래는 히어로즈만의 문제가 아닐수 있다. 또한 구단의 일방적인 운영 또한 히어로즈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기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KBO 차원에서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어야 했다. 언제나 눈 앞의 문제만 해결하려드는 KBO의 근시안적 대응 방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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