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8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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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ews - 1 month ago

[경륜] 공민우-정현호-김우병 ‘복병주의보’

[광명=강근주 기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결코 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경륜도 마찬가지다. 내 강점을 잘 살리고 상대 약점을 공략해 승리를 따내는 선수가 있다. 공민우, 정현호, 김우병가 그 경우다. 이들 3인은 종합득점-인지도가 낮지만 침착하고 과감한 경주 운영으로 스타급 강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 벨로드롬의 여우 공민우 공민우는 호전적이다. 특선급 최강자를 결코 만나도 주눅 들지 않는다. 올해 초 낙차와 뼈아픈 강급 이후 와신상담하던 공민우는 우수급에서 9연승을 거두고 특선급에 복귀했다. 특선 복귀 첫 회차 경주인 6월9일 토요경주에서 강자인 이현구를 만났는데, 당시 그의 인기순위는 5위였다. 게다가 초주까지 배정받아 불리함을 더했다. 하지만 과감성을 앞세운 타종선행으로 경주를 이끌고 노련한 완급 조절로 최래선을 젖히기로 봉쇄하며 이현구에 이어 2착에 성공했다. 8월19일 광명 일요경주도 엇비슷하다. 당시 인기순위 6위로 출전한 공민우는 초반 기습선행을 나선 김동훈을 침착하게 추주했고 축으로 나선 강진남의 외선반격을 유연하게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벨로드롬의 여우답게 상대 선수의 전법과 승부 타이밍을 잘 파악한 뒤 침착하게 경주를 펼친다. 특선급 편성이 워낙 강해서 다소 기복을 보이고는 있지만 언제라도 한 방이 가능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 변칙승부 긴장감 유도, 정현호 우수급의 정현호는 마크추입형 선수로 굳어있던 이미지에서 탈피, 과감한 선행승부를 간간히 펼치며 다른 선수들의 긴장감을 유도하고 있다. 비록 선행으로 착순에는 들지 못했지만 타종선행으로 11초 중반대 기록을 내고 있고 경주 흐름을 언제든지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급 강자들도 정현호가 편성에 있다면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는 결국 자리잡기 과정에서 이점으로 작용하고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광명 8월17일 금요경주에서 이런 면모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당시 축은 종합득점 95.10의 박민오였고 박상훈이 선행선수로 인정받는 흐름이었다. 반면 초주까지 배정받은 정현호는 인기순위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주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정현호의 변칙적인 승부를 의식한 박민오가 정현호의 초주를 해제시켜 주며 타협점을 찾았고 결국 초주 박민오 마크에 성공한 정현호는 침착하게 마크를 이어가며 입상에 성공했다. ◇ 찬스 강한 김우병 김우병은 기회가 오면 찬스를 놓치지 않는다. 인지도 최하위로 출전한 선발급 결승전 7월8일 경주가 그 예다. 당시 엄지용, 정찬건 등 선발급의 내로라하는 선행형 선수와 노련함으로 무장한 강급 선수인 박석기, 지성환이 출전한 경주였다. 다소 혼전인 가운데 엄지용, 정찬건이 주도하면 박석기, 지성환이 추입으로 넘어설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경주 초반은 충청권 선수들의 페이스였다. 예상대로 엄지용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고 그 후미를 충청권 선배인 박석기가 추주했다. 이대로 경주가 이어지면 박석기의 직선 추입으로 연결되며 충청팀의 완승도 가능했던 흐름이었다. 하지만 엄지용이 젖히기를 의식했는지 2코너 부근에서 외선주행을 했고,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김우병이 질풍 같은 내선젖히기로 흐름을 반전시키면서 결승전 우승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경륜 전문가들은 “기량이 상향 평준화된 특선급 경주는 선수들의 최근 기세와 멘탈리티가 큰 영향을 끼친다”며 “강자들에게 겁먹지 않는 자신감과 오름세인 선수들의 파악은 특선급 베팅의 중요한 요소”라고 제언한다. 또한 “우수급은 전법이 다양하고 본인 위주의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선수가 강자들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고, 선발급은 특선, 우수급에 비해 시속이 느린 만큼 변수가 많아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듯 각 급별로 편성의 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눈여겨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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