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1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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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ye - 24 days ago

무너지고 덧붙이고… 건축, 시공간을 넘나들다 [부부 건축가 임형남·노은주의 키워드로 읽는 건축과 사회]

# 기억이란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정신의학자 카를 융의 자서전을 보면 그의 기억력은 무척 비상해서 갓난아기 시절 유모차에 누워있을 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장면을 읽게 된다. 무척 놀라운 능력인데, 그 정도의 대단한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이 가끔 있다고 한다. 그런 증상을 정신의학 측면에서는 과잉기억증후군(Hyperthymesia)이라고 한다.과잉기억증후군이란 과거의 기억을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게 기억하는 정신 상태 혹은 능력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런 기억은 학습능력나 인지능력이 우월한 것이 아니라 기억을 담당하는 우전두엽뿐 아니라 좌전두엽까지 기억을 담아내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나는 과잉기억증후군 정도는 아니지만 무척 오래 전의 일들을 기억해내곤 한다. 카를 융만큼 요람의 기억은 아니지만 네 살 때 우리 집의 공간들과 마당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 어느 날 사촌형이 갑자기 우리 식구들을 불러내 집 앞에 나란히 세워놓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의 동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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