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3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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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25 days ago

“北 주민들 한국문화에 친밀감… 교류 확대를”


“남북 간 사회·문화적 교류 및 경제협력은 선교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협력 과정에서 서로 신뢰가 쌓이면 우리의 선의가 북한 주민에게 자연스레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업경제학자로 20여년간 북한을 40여 차례 방문한 권태진 GS 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18일 “북한 주민은 한국문화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며 남북한 협력으로 얻는 이익이 클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교류로 주민 간 신뢰가 쌓이면 제한된 공간에서나마 함께 기도하고 성경도 읽을 수 있다”며 희망을 나타냈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수표교교회(김진홍 목사)에서 ‘교회에서 본 한반도 통일과 평화’란 주제로 열린 ‘2018 제10차 수표교포럼’의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다년간 북한을 다녀온 경험에 따르면 굳이 대북 지원의 목적을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선교의 일환임을 감지하고 있으며 이를 비판하지 않고 감사해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측면에서 보면 전통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는 대북 선교는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한국교회는 서두르지 말고 한걸음씩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북한 주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통일시대 한반도 복음화를 위해선 기독교계 내 보수와 진보 진영이 사용하는 북한 선교 개념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영환 서울신학대 북한선교연구소장은 “그간 북한 선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의 ‘북한교회 재건론’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통일 운동’이란 두 가지 흐름으로 진행돼 왔다”며 “교계 내 두 진영의 전략은 이제 ‘민족복음화’란 대선언적 명제 앞에서 하나로 정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족복음화로 교계부터 하나가 된다면 70여년간 응어리진 남북 간의 갈등과 대립이 해결되고 분단의 땅에 화해와 용서의 역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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