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7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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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ews - 28 days ago

광주형 일자리 현대차와 협상 타결할까

【 광주=황태종 기자】 임금은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광주광역시 투자유치추진단과 현대차의 투자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유치추진단이 이달 국회 예산 심의 전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년도 국비에 사업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협상 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적정 임금, 근로시간 등 주요 쟁점서 이견 커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로 구성된 광주형 일자리 성공 추진을 위한 투자유치추진단 협상단이 현대차와 협상을 재개했다. 협상단은 앞서 지난 13일 최종 합의안을 마련, 당초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15일까지 협상을 타결할 계획이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다시 16일부터 18일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단과 현대차는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미래형 생산차종 등을 놓고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차는 당초 지난 6월 시와 논의한 투자 협상안이 아닌 노동계 입장이 대폭 반영된 이번 협상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과 근로시간의 경우 현대차는 주 44시간(1일 8시간, 주 5일, 월 2회 특근 등) 평균 연봉 3500만원을 문서화해 협약서에 못박자 는 입장이다. 반면 협상단은 지역 노동계 의견을 존중해 법정근로시간 40시간에 3500만원 이나 주 40시간만 명시하고 생산직 초임은 3000만∼4000만원으로 범위를 넓힌 다음 추후 법인 설립 후 경영수지 분석을 거쳐 확정하자 는 안을 고수하고 있다. 단체협약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노사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5년간 임금 단체협상 유예를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단은 이 부분을 생략하고 노사 간 협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차종에 대해서도 협상단은 소형 SUV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만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현대차는 소형 SUV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 ■합의만 되면 순탄 VS 협상 타결 글쎄 협상단은 부처별 예산 심의는 끝났지만 중앙 부처의 동의가 있을 경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심사를 받는 것이 가능한 만큼 예결위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와 여야 모두 광주형 일자리 에 초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합의만 이뤄낸다면 예산 반영은 어렵지 않다. 정부와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지원을 위해 임대주택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 공공어린이집 체육관 등 3000억원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에 국비 101억원을 요청해둔 상태다. 특히 광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합작법인 출자금 명목으로 시비 590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 차례 협상에도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협상 과정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여기에 민주노총의 극렬한 반대, 민주노총 산하인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예고, 국제적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현대차의 실적 부진 등도 협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곱힌다. 투자유치추진단 관계자는 아직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해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 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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