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3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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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24 days ago

다시 돌아온 자카르타, 벤투호가 젊어졌다



11월 A매치가 벤투호의 세대교체 전환점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기성용 등 기존의 주축들이 빠진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얻을 것은 얻었다. 5경기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대체 선수들이 기본 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플랜B의 실현이다.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2004년 요하네스 본프레러 이후 처음이다.

그것을 가능케 했던 것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주역들이다. 기존에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금메달리스트인 황희찬과 김민재에 이어 새로이 벤투 감독에게 모습을 드러낸 이들 역시 제 몫을 다해냈다.

그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이는 황인범.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첫 A대표팀 데뷔 이후 자신의 족적을 보다 뚜렷하게 남기고 있다. 호주와의 경기에선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자철이 제힘을 쓰지 못했던 가운데 창의적인 패스로 번뜩이는 기회를 창출하고 공수를 누비며 경기를 조율했다. 벤투 감독 역시 황인범에게 점차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며 기회를 주고 있다.

황인범에 이어 나상호와 이진현, 김정민 역시 뒤를 이었다. 후반전 모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제한된 출전시간 속에 번뜩이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경험과 자신감으로 중무장했을 터.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특히 황의조의 뒤를 받쳐줄 백업 공격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K리그 2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나상호의 존재는 더욱 든든하게 느껴진다.

아쉽게 부상으로 호주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풀백 자원 김문환 역시 언제든 다시 호출될 수 있는 선수다. 부동의 우측 풀백인 이용이 32세인 것을 감안했을 때 매 경기 나서긴 쉽지 않다. 김문환이 그 뒤를 이어야 한다.

당면 과제인 아시안컵이 끝나면 벤투호는 본격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게 된다. 자카르타 일원들이 일찍부터 손발을 맞추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반가운 이유다. 이미 한차례 아시아 무대를 제패했던 이들이 본격적인 성인무대에서 다시금 제 기량을 발휘해나가고 있다. 최종 목적지인 4년 후 카타르로 향하는 벤투호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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