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1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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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21 days ago

지지율 빠지는데, 속이 터진다 민주당 응칠세대 의 고민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서태지와 아이들 의 lt;교실이데아 gt;를 뒤로 지존파, IMF 금융위기, 6.15 남북공동선언, 2002년 월드컵, 광우병 촛불 집회 등 7080 공감 영상이 흘러 나왔다. 강병원·강훈식·김병관·김해영·박용진·박주민·이재정·전재수·제윤경 등 민주당 허리세대 9인이 마련한 토론콘서트 중구난방 현장의 시작이었다. 민주당 의원의 7%, 이른바 응답하라 1970(응칠) 모임 기획이다.

모두 1970년대 생인 이들은 당 주축인 86세대 선배들과의 세대 전환 을 자임한 민주당의 이른바 낀세대 들이다. 중3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70여 명을 초청해 직접민주주의를 본딴 평의회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낀세대들의 당면한 과제가 자유롭게 열거됐다.

[민주당 낀세대 ①] 윗세대 로부터의 독립


이들 응칠 모임 은 산업화, 민주화 세대 이후 뚜렷한 정체성 없이 겉돌고 있는 7080 세대의 메시지를 응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규합됐다. 자연히 윗세대와의 차별성이 부각됐다.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은 이날 행사에 앞서 산업화, 민주화 이후 세대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지 못했다. 굉장히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적 불균등도 커지고 있다. 세대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 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386세대 선배들이 오랫동안 정치를 하며 이끄는 역할을 했다. 1970년대생인 우리도 선배들 못지않게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그는 행사 직후 마무리 발언에서도 우리 독수리 9남매에게 당신들이 똑바로 해봐 라는 기대가 있을 것이다 라면서 우리 세대가 그 뜻을 받아 한 번 해보겠다 라고 강조했다.

제윤경 의원(비례대표)은 뉴질랜드에 갔는데 여성 총리가 39살이었다.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정치 세대가 너무 늙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라면서 다양한 세대가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열었으면 좋겠다. 민주당 70년대 생들이 그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한다 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민주당 낀세대②] 추락하는 청년 지지율

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총선 안 치르실 건가요? 지지율 계속 빠지는데 속이 터집니다. 어떻게 좀 해주십시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정체된 지지율, 특히 추락하는 20대 청년 지지율에 대한 고민이었다. 실제 지난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문 대통령 지지율이 56%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 80%를 넘나들던 지지율과 비교하면 엄청난 하락폭이다.

한 당원은 의원들을 향해 초선만 하고 끝내실 거냐 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청년 지지율 제고 방안 을 토론해 청년 실업에 의한 지지층 이탈 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정부와 청년의 직접 소통 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시민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은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바짝 노력해서 당 지지율 걱정을 덜도록 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모두발언에서도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이 자리에서 쿨하게 토론하고 국회에서 핫하게 붙어보겠다 라고 말했다.

[민주당 낀세대 ③] 국회 불신과 판 개혁
2년마다 중간평가하자고? 우리는 좋다. (박용진 의원)

이날 참석자들은 천안, 부산, 대구 등에서 온 교사, 다둥이 부모, 주부, 학생 등 다양했다. 이들의 면면은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었다. 논의 주제도 유치원, 비정규직, 여성경력단절, 부동산 문제, 사법농단 등으로 다양했다. 목소리는 하나였다. 국회가 좀 잘 하라 는 요청이었다. 자연스럽게 정치 개혁 문제도 거론됐다.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유치원 3법 이야기를 꺼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이 제정신이 아닌 다음에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함께 배를 탈지 모르겠다 라면서 민심을 직시한다면 정기 국회 안에 통과될 거라 본다 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를 언급했다. 그는 300석을 유지해 지역구를 줄이는 것은 현역 의원들의 생이빨을 뽑는 거라 만만치 않다 라면서 박주민 의원이 360명으로 늘리자고 했더니, 뭐하는 게 있다고 더 늘리냐 라고 하시는데, 지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딴 데 새지 말고, 더 늘려서라도 국회가 제대로 역할하면 어떨까. 박용진은 유치원만 집중해 들여다 본다거나, 국회의원을 더 늘려서 세밀하게 자기 분야를 계속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 라면서 의원 수 확대를 통한 밥값하는 국회의원 늘리기 를 제안했다.

[민주당 낀세대 ④] 갈등 사회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는 페미니즘 등은 문제가 있다. 관련 단체들의 주장은 어머니 시대에 있었던 사례로, 지금은 남성이 역차별 받는 시대다. 비례대표 의원 여성할당제도 역시 문제다.

이날 현장에는 논쟁적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시민들도 이따금 등장했다. 의원들은 테이블별로 돌아가며 앉아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남성 역차별 을 주장하는 한 시민에게 싸우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라면서 지적한 사례는 정당의 책임이지 여성의 책임이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영화 lt;서프러제트 gt;를 소개하며 여성 참정권 쟁취과정에서 초기에는 상점에 돌도 던지고 화염병도 던졌고, 이를 영국 사회가 엄청나게 불편해했다 라면서 여성할당제 논란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현기증 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행사는 오후 7시에 시작해 3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응칠모임 은 같은 방식의 토론회를 내달 4일과 15일 각각 부산광역시와 아산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병관 의원(경기 성남 분당갑)은 오늘 말씀해주신 것들이 모두 정답은 아닐 것이다 라면서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가진 많은 문제가 (시민들의 말 속에) 내포 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으리라 본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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