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0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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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9 days ago

“귀농 성패는 마을 네트워크 안착에 달려, 교회가 상담소 역할로 상생의 길 열어야”


인구 유출이 심각한 농촌에서 교회가 귀농귀촌 상담소로 거듭난다면 목회자는 성도를 얻고 귀농귀촌인은 마을 네트워크에 안착함으로써 상생(相生)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의 농어촌선교부는 19∼20일 전북 남원 아영면 갈계서부교회에서 ‘제103회기 1차 귀농귀촌 상담소 운영세미나’를 열었다. 전국 15개 교회에 설치된 ‘예장귀농귀촌 상담소’ 협의회를 중심으로 귀농귀촌 트렌드에 맞춰 목회자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

예장귀농귀촌 상담소 1호인 충남 홍성 신동리교회 오필승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오 목사는 “2017년 농업인 수가 242만명인데, 65세 이상 농업인이 40.2%”라며 “2025년에는 농촌인구가 201만명으로 줄어들고 신생아 출생률 0%를 기록하는 등 마을의 과소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이런 현실에서 최근 4년간 귀농귀촌 인구가 10배 증가한 수치를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귀농인 귀촌인이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시인의 귀농귀촌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시골에선 노는 땅이 있어도 도시인에게 팔지 않는다. 심지어 빈집도 내주지 않는다.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귀농귀촌의 성패는 마을 네트워크 진입 여부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 농촌 목회자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게 이번 세미나의 핵심이다.

총회 농어촌선교부장인 천정명 경북 봉화 옥방교회 목사는 “시골에선 한두 가정만 늘어도 교회에 큰 힘이 된다”면서 “목회자가 교우들과 함께 먹고살거리를 만드는 생산자 공동체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은 전국 9096개 교회 가운데 농어촌 교회가 3033개로 3분의 1을 차지한다. 교인 감소로 상당수가 자립대상 교회인데 귀농귀촌이 대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남원=글·사진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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