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0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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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9 days ago

“부모 일 몰랐다” 마이크로닷 사과문 믿기 어려운 이유




‘부모 사기 도주설’에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한차례 밝힌 가수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에게 두 번 상처를 드렸다”며 고개 숙였다. 마이크로닷은 20년 전 자신이 어렸을 때 일어났던 일이라 최근까지도 몰랐다면서도 “아들로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 형제가 방송 출연을 활발하게 해온 2년 전부터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다수의 이들이 커뮤니티와 형제의 소셜미디어에서 피해 상황을 반복해온 점,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누군가에 의해 꾸준히 삭제됐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틀 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20일 낸 공식 사과문에서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면서 다시금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나서겠다면서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족이 뉴질랜드에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다”면서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피해자 고소장 등 이어진 뉴스를 보고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한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까지 부모 관련된 문제를 제대로 몰랐다는 마이크로닷의 해명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도주설은 수년 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졌다. ‘쇼미더머니’(mnet)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이 유명해지면서부터 부모 사기 도주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에서 ‘과거 제천에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20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의 자녀인 마이크로닷이 TV에서 활동하는 것도 모자라 부모까지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식당을 하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도시어부’에 출연한 적이 있다.

2016년부터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도주설을 커뮤니티에 제기한 한 피해자는 20일 자신이 과거 쓴 글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또 마이크로닷 형인 산체스의 인스타그램에 댓글 하나를 남겼는데, 그마저도 바로 지워졌다고 했다.

그는 “저희 형제와 그들 형제는 어릴 때 꽤 가깝게 지냈다”면서 “부모이 친했고 하루가 멀다고 왕래했던 사이기에 그들의 첫째(산체스)와 둘째(마이크로닷)가 제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헛소리는 안했으면 한다”고 적기도 했다. 산체스는 마이크로닷의 7살 터울의 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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