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6 Dec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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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25 days ago

[기고]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제안


최충하 목사
한국외항선교회 총무,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전 총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사무총장

지난 주에 한국교회의 연합과 관련하여 놀라운 말을 들었다. 이제 창립한지 2년밖에 안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큰 규세의 규모이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으로 복귀하거나 혹은 통합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NGO 단체인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행사에 초청된 연합기관의 대표들이 1시간 정도의 포럼에서 듣게 된 매우 거북스러운 말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리 우리 몸의 덩치가 커도 심장이 멎으면 더 이상 살아있다고 할 수 없다. 그뿐 아니라 내장의 어느 한 부분이 고장나도 치명적이 될 수 있고, 몸의 지체 중 하나라도 없으면 불구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이 건강하려면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여기면 안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서도 발생하는 교회일치의 심각한 문제는 ‘상대방에 대해 자기 우월적 자세’를 가지는 데에 있다.

하나님 앞에서의 교세 비교는 그것 자체가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주님의 공로를 무시하고 내 공로를 앞세우는 것이 된다. 만일 그리스도의 몸의 다른 지체를 심장으로 여기고 존중했다면, 이렇게 한국교회의 연합이 어려운 일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30년의 역사를 가진 한기총과 연합정신을 살리기 위해 숙고된 7·7정관을 유지해 온 한기연은 각각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양 기관의 장점을 살리고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여 복귀와 통합을 추진한다면, 한국교회의 연합이 획기적으로 가능할 수 있다.

특히 그날 제안된 내용 중에 한기총을 교단연합으로, 한기연을 단체연합으로 하고, 원로회를 구성하는 방법은 양 기관의 법인도 살리고 각자의 역할을 부여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로회는 자문역할을 하고, 교단연합이 대표성을 가지면서 대정부와 대사회 사업에, 그리고 단체연합은 통일사업에 중점을 두면, 효율적인 조직구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교총은 과열선거를 막기 위해 주요교단의 공동대표들 중에서 대표회장을 순차적으로 맡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바라기는 연합기관들의 여러 장점들을 살리면서, 한기연과 한교총은 곧 개최될 12월 총회에서 이러한 제안들을 검토하고 한기총과 협의한 후, 세 기관이 새해 1월에 ‘복귀 통합 총회’ 개최를 결의하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가 모두 존중되어, 진정한 한국교회의 연합이 민족과 세계에 빛을 발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외부필자의 기고 및 칼럼은 국민일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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