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8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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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7 days ago

‘예천군 의원 전원사퇴’ 목소리 갈수록 거세다

경북 예천군의회가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지만 군 의원 9명 전원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거세다.

군 의회 청사, 의장실, 박 의원 사무실 등 곳곳에 ‘전원사퇴’ 현수막이나 종이가 나붙었다.
농민단체 회원은 지난 9일부터 군 의회 의장실에서 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폭행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만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 모두 국제 망신과 군민 명예 실추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예천 주민도 ‘군 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동)를 결성해 군 의회 압박에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예천읍 상설시장 앞 천보당 네거리에서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군 의원 사퇴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병동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지금까지 군 의원들이 군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해결하기를 지켜봤지만 아직 조치가 없어 더는 볼 수 없다”며 “전원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집회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의원 주민소환 군민모임은 “군 의회는 법적 절차를 밟아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권도식 의원, 신향순 의원을 제명하라”며 “이형식 의장이 현지 경찰 앞에서 사태 무마를 위해 무릎까지 꿇었으니 40만 출향인과 군민 이름으로 당국에 예천군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퇴진 요구를 외면하면 즉각 주민소환절차를 진행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군 의원 전원사퇴’ 등을 적은 어깨띠를 두른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군 의회까지 2㎞ 행진을 한 뒤 이형식 의장에게 서한문을 전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회장 최한열) 일부 회원은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군 의회 의장실에서 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최한열 회장은 “물의를 일으킨 군 의원 전원이 사퇴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군 의회는 오는 15일쯤 윤리특별위원회 일정과 징계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뒤 박종철 의원을 제명하고 접대부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다른 의원들을 조치한다는 계획이지만 전원 사퇴 목소리는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폭행 당사자 박종철 부의장은 이날 오후 3시 예천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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