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7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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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ye - 6 days ago

[정길연의사람In] 고려인 빅토르와 다닐

영화 레토를 관람했다. 사회주의 독재 체제가 엄혹하던 시절, 서구 대중문화를 동경했던 소련 뮤지션의 열기를 뮤직비디오 스타일로 담아낸 영화다. 레토에는 러시아 록의 전설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빅토르 초이의 초기 활동상이 나온다. 저항의 음유시인 빅토르는 카레예츠 즉 고려인인 아버지와 러시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쉽게도 영화는 빅토르의 저항정신과 강렬한 감수성을 기대했던 나의 예상을 살짝 비껴 났다. 영상을 보면서 잠깐씩 딴생각에 빠지기도 했는데, 정체성을 고민하던 다른 고려인 다닐 리가 오버랩 됐기 때문이다.다닐 리는 소련 해체와 함께 독립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나고 자란 고려인 3세다. 그의 할아버지는 우수리 강 유역의 한인촌에서 스탈린의 소수민족 분리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의 척박한 들판으로 강제 이주당한 1세대 고려인이다. 신고간난에 내몰렸던 고려인 1, 2세대가 새 정착지에서 가까스로 동화된 삶을 꾸려갈 즈음 소련이 붕괴되고, 고려인은 또다시 민족주의적 성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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