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1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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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10 days ago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전문가들 “집값 조정국면 당분간 계속”




서울 아파트값이 9주째 하락세다.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자치구도 한 주 사이 6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와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집값 조정국면 본격화”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송파구(-0.40%) 강동구(-0.11%), 강남구(-0.08%) 등 주요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내림세를 이끌었다. 윤지혜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송파구는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절벽 우려감이 커졌고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주요 재건축 아파트 매도자들이 버티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자치구도 11곳으로 늘었다. 성북구(-0.08%), 노원구(-0.04%), 관악·마포·광진·구로구(-0.01%)가 내림세를 보였다. 윤 수석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지역이던 강북권도 하락 대열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이렇게 얼어붙은 까닭은 9·13 대책으로 가수요가 억제되고 오르던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등의 집값은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는 추세”라며 “반등의 모멘텀(계기)이 생길 때까지 조정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 하락 분위기 속에 전세값도 나란히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주보다 0.08% 하락했다. 강동구(-0.39%), 성북구(-0.22%), 송파구(-0.19%), 금천구(-0.18%), 동작구(-0.16%) 서대문구(-0.1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세 가격이 낮아졌다는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강동·송파구 전세값의 경우 지난해 말 헬리오시티 입주가 시작되면서 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 파상공세…“실수요자도 관망세”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신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대출규제 강화로 차입여력이 축소되고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추가 공급이 예정된 탓이다. 윤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공급 확대를 예고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크게 강화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쉽게 거래에 나서지 못한 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감정원이 전국 6000여 협력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도 전국 6000여 협력 공인중개사은 서울 지역 매매가는 대출규제로 인한 차입여력 축소(61.6%)가 최대 걸림돌이며 전세가는 공급물량 증가(46.3%)가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달 단독주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공동주택까지 잇달아 발표될 공시가격 인상도 아파트값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60~70% 수준인 공시가격이 예상대로 80% 수준까지 올라가면 세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이 오는 4월 공개되면 서울 등 부동산 시장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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