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8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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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7 days ago

유시민이 문 대통령을 ‘일용직 가장’에 비유한 이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한 번도 전화드린 적도, 뵌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12일 공개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연세대 명예특임교수)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스타일을 비교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을 ‘일용직 가장’에, 김 위원장을 ‘소년 가장’에 각각 비유했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집권을 했지만 국회도 야당 숫자가 훨씬 많고, 청와대 빼고 다른 민간 여러 권력관계들이 보수 쪽에 치우쳐 있어 국민 지지가 없이는 국정을 끌어가기 힘들다. 하루하루 벌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시스템으로 보면 절대권력을 가졌지만 국정운영 경험이 매우 짧고 나이도 너무 젊고 한 국가를 통치할 사람으로서 불안한 면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유 이사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도 차이가 있지 않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모범생이고 공부를 엄청 많이 한다. 현 정부에서 아마 서훈 국정원장을 빼고는 공부를 제일 많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 특보는 이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환담과 난상토론을 많이 했다. ‘알쓸신잡(유 이사장 등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케이블채널 토크쇼 프로그램)을 관저에서 한다고 보면 된다. 저도 수 없이 많이 갔다”고 소개했다.

“DJ는 통일 자주 얘기, 盧·文은 선(先)평화, 후(後) 통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의 차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은 통일 얘기를 많이 했는데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통일 얘기는 거의 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 특보는 이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기본 기조는 선(先)평화, 후(後) 통일”이라며 “두 분은 기본적으로 평화가 있어야 통일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평화없는 통일은 전쟁이나 정변인데, 이에 따른 엄청난 부수적 비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통일 대박론을 얘기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북한 붕괴론, 흡수통일 등을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백악관 참모에게 ‘당신들 같은 참모들 얘기 들어서 클린턴, 부시, 오바마 대북정책 실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화도 소개됐다. 유 이사장이 “북한은 2017년 가을까지 미사일을 쏘다가 2018년 갑자기 노선을 전환했는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특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 하자 문 특보도 “그런 면이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문 특보는 이어 “지난해 3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들이 대북 대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왜 클린턴, 부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는지 아느냐. 당신들 같은 참모의 얘기를 들으니 실패했다. 나는 내 길로 가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더라”고 전했다.

유 이사장이 문 특보와 문 대통령 이름이 비슷한 것과 관련해 “모르는 분들은 (문 대통령이) 친척을 특보시킨 것 아니냐고 한다”고 농담을 건네자 문 특보는 웃으며 “대통령과 저는 같은 남평 문씨다. 다만 (이름의) ‘인’자가 저는 어질 인(仁)이라 다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자로 ‘범 인(寅)’을 쓰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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