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8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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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6 days ago

나오는 황교안, 당내서도 “탄핵 프레임” 견제 본격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다음 주 자유한국당 입당을 예고하며 정치 재개 의사를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황 전 총리의 입당을 사실상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 출마하겠다는 의사로 해석하고 있다. 황 전 총리의 입당 피력에 한국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황 전 총리를 견제하는 움직임도 가열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12일 “다음 주 초쯤 한국당 입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소회와 입당 계기 등을 입당식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당원도 아닌 사람이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왜 굳이 지금 시점에 입당을 하겠느냐”며 황 전 총리의 입당이 전당대회 출마용으로 보는 시각이 압도적이다. 황 전 총리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황 전 총리의 입당 소식에 정치권에서 견제도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황 전 총리는 박근혜 국정농단의 실질적 책임있는 종범 수준”이라며 “정치 시작에 앞서 최소한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황 전 총리는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라며 비판 논평을 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견제와 비판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당권 주자인 심재철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박근혜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 정권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이 공격당하고 탄핵소추 당할 때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황 전 총리는 이제 간신히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 당 지지율이 회복에 접어들자 무혈입성해 보스가 되려 한다는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지 않느냐”며 “악전고투의 정치판에서 사즉생의 결기는 있는지 당원들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도 황 전 총리를 향해 “입당을 환영한다”면서도 “전당대회에서 선수끼리 제대로 경쟁해보자”고 말했다. 탄핵 반대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의원과 황 전 총리의 지지층 일부가 겹치는 만큼 친박계나 탄핵 반대 세력 표심을 정리하는 문제도 과제로 남게 됐다.

일부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한국당이 계속 원외 당대표가 당을 이끌면서 원내와 유기적인 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만큼은 현역 의원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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