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1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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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9 days ago

‘포수FA, 이적 첫해 성공 힘들다?’ 대부분 공격 지표 하락



KBO리그 포수가 FA 계약을 통해 팀을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이적 첫해 성공을 거둔 포수는 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강민호는 2017년 11월 삼성 라이온즈와 총액 8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났다. 그리고 지난해 427타수 115안타, 타율 0.269를 기록했다. 22홈런, 71타점, 46득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17년 성적은 456타수 130안타, 타율 0.285였다. 22홈런, 68타점, 62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홈런은 변동이 없었고, 타율과 안타, 득점 지표가 하락했다. 3타점은 올랐다. 성공이라고 말하긴 어려워 보인다.

정상호는 2016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와 32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SK 와이번스를 떠났다. 타율은 2015년 0.254에서 2016년 0.182로 떨어졌다. 안타는 71개에서 24개로 줄었다. 홈런은 12개에서 1개로 급감했다. 49타점에서 10타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71득점은 24득점으로 쪼그라들었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성적이 나빴던 해였다.

2012시즌을 앞두고는 조인성이 FA 계약을 통해 LG 트윈스에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타율은 0.267에서 0.271로 조금 올랐다. 출장 경기 수가 117게임에서 104게임으로 줄었다. 안타는 104개에서 77개로 급감했다. 홈런은 15개에서 한 자릿수인 9개로 떨어졌다. 59타점에서 40타점으로, 46득점에서 32득점으로 낮아졌다. 실패로 규정지을만하다.

2013년 말 SK에서 한화 이글스로 옮겨갔을 때도 비슷했다. 타율은 0.213에서 0.226으로 조금 올랐지만, 출장 경기 수는 88경기에서 75경기로 줄었다. 44안타에서 37안타로 떨어졌다. 그리고 10타점이 줄었다.

포수 FA 1호 이적은 김동수였다. FA 제도 도입 첫해 LG 트윈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옮겼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8억원의 계약이었다. 2000년 성적을 보면 타율 0.205, 41안타, 11홈런이었다. 1999년에는 타율 0.287, 96안타, 16홈런이었다. 모든 공격 지표가 떨어졌다.

성공 사례가 있다. 박경완은 2003년 시즌을 앞두고 현대 유니콘스에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타율은 0.203에서 0.250으로 올라갔다. 안타도 67개에서 84개로, 42타점에서 60타점, 42득점은 49득점으로 올라갔다. FA 이적 포수의 첫해 유일하게 성공한 포수라고 할 수 있다.

양의지가 총액 125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앞서 선배 포수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힘든 길을 가야 한다. 그러나 당대 최고의 포수인 양의지인 만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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