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7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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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 - 4 days ago

[아부다비 리포트]박항서 감독이 16강 이 아닌 승리 를 노리는 이유는?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16강 여부와 상관없이 꼭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멘전을 앞둔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각오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9년 UAE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즈문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이라크에 2대3으로 석패했던 베트남은 우승후보 이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실력차를 실감했다. 2패의 베트남은 아직 16강 희망이 남아 있다. 이번 대회는 조3위 중 4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예멘을 잡으면 16강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의 시선은 16강 이 아닌 승리 에 맞춰져 있다. 베트남은 박 감독 부임 후 승승장구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그리고 대망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나선 대회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베트남도 아시아 정상권에 설 수 있다는 꿈을 심기에 충분한 결과였다. 엄청난 기대 속 나선 아시안컵, 역시 강호들의 벽은 높았다. 중동에서도 손꼽히는 이라크, 아시아에서 가장 국제축구연맹(FIFA)랭킹(26위)이 높은 이란을 만나 무릎을 꿇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이라크전에서는 선제골과 리드를 잡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막판 체력저하만 아니었다면,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이란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간격만은 확실히 실감했다. 박 감독도 이란을 상대해보니 확실히 힘든 상대더라. 쉽지 않을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강했다 고 했다. 이어 이런 간극을 하루 아침에 좁히기는 쉽지 않다 고 했다. 그게 바로 강팀과 약팀의 차이다. 강팀은 아무리 부진하더라도 기어코 승리를 얻고, 약팀은 아무리 잘해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다. 월드컵에 도전했던 한국축구가 오랜기간 경험했던 일이기도 하다. 한국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승리 이전과 이후로 180도 달라졌다. 박 감독은 코치로 그 순간을 직접 지켜봤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바꾸고 있다. 그는 깜짝 돌풍이 아닌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박 감독은 베트남은 스즈키컵을 통해서,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만큼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고 했다. 아시아의 강팀과 약팀, 그 기로에 서있는 베트남 축구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1승 이다. 박 감독이 16강 이 아닌 1승 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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