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6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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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news - 3 days ago

[CES 2019]中 기업 정부가 아예 美 못 가게 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권승현 기자】 중국 대표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도 화웨이와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 차이나 모바일의 흔적을 본 적이 있나요? 화웨이는 5G 기술 전시를 아예 포기했더라고요.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사우스홀에서 만난 중국 업체 고위 관계자가 익명을 요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업체는 중국에서 손꼽히는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자 전시회인 CES 2019 에 비교적 규모 있는 전시관을 차렸다. 이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덜 참여한 것 같다 는 기자의 말에 중국 정부의 영향이 있었다 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정부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goverment-related companies)들에게 아예 미국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한 것으로 안다 고 이야기했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대비 20% 가량 줄었다. 지난해는 1551개 업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았지만 올해는 1211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화려한 전시공간을 자랑했던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의 간판 기업들도 규모를 눈에 띄게 줄였다. 업계는 이같은 결과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전 세계 업체가 앞다퉈 CES 2019에서 5G 기술을 전시했지만, 중국만큼은 열외였다. 그는 중국에도 5G 기술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이 많다 면서 하지만 5G를 그렇게 강조하는 이번 전시에서 중국업체의 흔적을 본 적이 없다 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CES 2019 에서 5G는 가장 중요한 주제로 손꼽혔다. CTA 측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CES 기술 경향 설명회에서 5G를 가장 먼저 화두에 올렸다.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의 최고경영자(CEO)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는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5G가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다. 미국의 티모바일(T-mobile)과 스프린트(Sprint)도 각각 전시관을 마련해 고객들을 맞았다. SK텔레콤도 CES 2019에서 최초로 전시관을 차렸으며, 박정호 사장은 5G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중국도 5G 주도권을 선점하려 발빠르게 움직이는 국가 중 하나다. 차이나 모바일은 HTC, 화웨이, 인텔, 노키아, 삼성전자, AT T, 소니 모바일, 버라이즌, 보다폰, 에릭슨, LG전자 등과 함께 5G 도입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했다. 차이나 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이들 업체들의 존재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차이나 모바일의 콘텐츠 분야 자회사 MIGU 만이 사우스홀에 작은 전시관을 차렸다. 화웨이는 지난해 대대적으로 5G 기술과 함께 스마트폰을 전시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대신 출시 두 달이 지난 노트북 신제품 메이트북 13 을 중심에 내걸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지난해에 비해 전시 규모를 크게 줄였다. 한편 이같은 시각이 과장됐다는 중국 기업인들도 존재했다. 로봇 분야의 한 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중국 정부라도 특정인들의 통행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 CES 2019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세가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 이라고 인정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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