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2 April 2019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fnnews - 30 days ago

김정은·트럼프의 공통분모는 극장정치

【도쿄(일본)=조은효 특파원】 권력의 극장적 연출에 대한 트럼프와 김정은의 이해가 북 미 회담을 성사시켰다. 정병호 한양대(문화인류학) 교수(한국문화인류학회장)는 23일 일본 도쿄(東京) 와세다대 오쿠마기념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북 미 두 정상이 극장 정치 에 대한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가 함께 개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정 교수는 이어 두 지도자가 극장적 연출로 분위기와 감정을 만들어냈고 서로 공감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악마 의 이미지를 가진 자신이 보통 사람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점을 공감하게 하는 전략을 서방 세계에 구사했으며, 권력의 극장적인 속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 불가로 긴장감을 높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이끌어냈다는 게 정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는 일본 천황제 와 같은 상징권력이 한 국가가 극적으로 방향 전환을 할 때 효율적일 수 있다고 봤다 며 그런 의미에서 지금이 바로 극장국가 인 북한이 극적인 변화를 통해 새 연극 에 몰입할 때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한, 한반도 관련 4대 강국의 국가 지도자들은 모두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로 각자 문화적 스타일로 극장적인 권력 연출을 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아울러 촛불시위라는 사회적 드라마 로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권력의 극장적 연출의 힘을 잘 이해하고 있다 며 북한과 미국의 대조적인 카리스마 권력을 글로벌 정치무대에서 집중 조명받는 자리에 올리는 기획자이자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권헌익 케임브리지대학 크리니티칼리지 교수는 김정은 시대 북한의 혁명 예술에 대해 이전 2대에 비해 창작 열기의 힘이 떨어진 것이 관찰된다 면서 북한이 공연 예술이나 영화보다 기념비와 기념관 건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 밝혔다. 권 교수는 2013년 전승절 60주년을 맞아 개관한 조선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중국인민지원군열사묘의 리모델링 등의 사례를 들며 김정은의 유훈정치에서 한국전쟁의 유산이 새로운 기념비로 중요성을 갖고 있다 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Latest News
Hashtags:   

김정은·트럼프의

 | 

공통분모는

 |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