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2 Apri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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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 30 days ago

‘공정·정의’ 강조 文정부, 장관 후보자 자녀 특혜채용? 野, 맹공 예고




25~27일 예정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청년일자리 상황이 계속되는 와중에 공정경쟁을 핵심 국정철학으로 삼는 문재인정부의 장관 후보자 자녀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야당은 집중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자녀 취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후보자는 26일 청문회가 예정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27일 청문회가 열리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다.

문 후보자의 경우 장남의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문 후보자 아들이 국제 선박검사 기관인 한국선급에 유효기간이 2년이나 지난 토익 영어성적표를 제출했고, 학점이나 자기소개서가 합격기준에 미달했는데도 서류전형을 통과해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면접과정에서도 문 후보자의 대학 동기가 면접관으로 참여했고, 자기소개서에도 문 후보자의 아들이며 해양대 출신임을 드러내는 내용이 가득했다”며 “보통의 취업준비생이었다면 하나만 걸렸어도 탈락했을 일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도 27일 청문회에서 아들 문제 때문에 진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카이스트 무선전력연구단장에 취임한 뒤 자신이 사내이사로 있던 전기차 개발업체와 이 업체의 미국 법인에 장남을 인턴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이 업체는 카이스트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조 후보자는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뒤 입장자료를 내고 “장남이 군 복무를 마치고 유학을 나가기 전까지 남는 기간에 사회 경험을 쌓으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조 후보자의 차남 역시 카이스트에 조 후보자가 있을 당시 위촉기능원으로 6개월간 일했던 것으로 드러나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연구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위촉기능원은 통상 공모절차 없이 연구과제 책임자 주관으로 선발이 이뤄진다”며 “제가 선발을 주관하거나 채용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공정경쟁과 정의로운 사회를 내세운 문재인정부에서 자녀가 특혜채용되도록 한 후보자가 장관이 될 수 있겠느냐”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청년들에게 박탈감만 안겨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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