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3 April 2019
Home      All news      Contact us      English
chosun - 30 days ago

[인터뷰]뮤지션 최윤화 김영랑 시에 담은 재즈…대중에 다가가고파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랑을 그대 품안에 속 색소폰을 부는 차인표와 케니G, 영화 위플래쉬 , 그리고 라라랜드 . 한국 대중들에게 있어 재즈를 대표하는 이미지들이다. 피아니스트 최윤화(37)는 최근 김영랑 시인의 서정시에 재즈를 접목한 서정 재즈 로 주목받고 있다. 타이틀곡 사랑은 깊으기 푸른하늘 부터 오월 내 마음 아실 이 까지, 지난해 11월 발매한 2집 영랑시음(永郞詩吟) 에 실린 7곡(인트로 제외)은 모두 김영랑의 시 제목이다. 보컬곡이 4곡, 연주곡이 3곡이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모던한 사운드에 담아냈다. 가사가 우리말이면 좀더 듣기 좋을 것 같았어요. 김영랑의 시는 그 자체도 좋지만, 음악과 참 잘 어울려요. 곡을 붙여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죠. 대중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려는 노력이기도 하고요. 최윤화는 대학 시절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이후 재즈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분야를 바꿨다. 버클리음대와 맨하탄음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은 뒤 2016년 귀국한 한국 재즈계의 신성이다. 재즈 첫 입문 때부터 알고지낸 지음(知音)들과 밴드 최윤화 그룹(이지민 이수진 김도영 서주영) 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재즈는 낭만적인 느낌 외에도 대중과 거리가 먼 낯선 음악이라는 인식이 있다. 최윤화는 클래식은 세밀한 악보에 딱딱 맞춰서 해야하는데, 재즈는 멜로디 정도를 제외하면 코드만 맞춘 즉흥 연주가 이어지는게 매력이다. 같은 노래도 연주할 때마다 다르다. 때론 악기마다 솔로 파트를 따로 넣기도 한다 면서 가사 없는 간주가 길다보니 연주에 관심 없는 사람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르인 것 같다 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재즈계는 EBS 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 등을 통해 보다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자 노력해왔다. 최윤화는 최근 공감 의 2019년 한국 재즈의 새얼굴 특집에 출연, 녹화를 마쳤다. 좋은 아티스트로 인정받은 셈이니까, 감사하죠. 공연은 계속 해왔지만, 지미집 카메라 앞에서 해본 건 처음이에요. 관객과 소통도 더 자주 해야하고, 쉽지 않더라구요. 최윤화는 5월 청남대 재즈토닉 을 비롯해 홍대와 이태원 등의 재즈 클럽에서 꾸준히 공연할 예정이라며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다.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는 우선 매년 앨범을 내고 싶다. 브래드 멜다우나 허비 행콕처럼 다양한 컨셉트에 도전하고 싶다 며 각오를 다졌다. 재즈평론가 김현준은 요즘 한국 재즈 수준이 굉장히 높은데, 최윤화는 그중에서도 독창성이 굉장히 뛰어난 뮤지션 이라며 겉보기엔 차분하면서도 격정적인 불꽃을 숨기고 있다. 음악적인 욕심이 대단하다. 재즈는 해석의 음악인데, 김영랑의 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말 잘 풀어냈다 고 호평했다. 공감 의 한국 재즈의 새얼굴 특집은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재즈 뮤지션에겐 흔치 않은 방송 무대이자 색소포니스트 남유선, 기타리스트 최성호 등이 거쳐간 영광스런 자리다. 올해는 최윤화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은영, 베이시스트 정수민, 경기남부재즈가 선정됐다. 최윤화는 28일 방송되는 공감 에 김은영과 함께 출연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Latest News
Hashtags:   

재즈…대중에

 | 

다가가고파

 | 
Most Popular (6 hours)

Most Popular (24 hours)

Most Popular (a week)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