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5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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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그가 바퀴벌레 전문가가 된 사연

그거 권연벌레예요. 곡식 주위에 잘 생겨요.
깜짝 놀랐다. 벌레가 아니라 친구 때문이다. 이렇게 작은 갈색 벌레 이름을 알다니. 게다가 식성까지.
이런 벌레 이름도 알아? 요즘 하는 일이 그렇잖아요.
친구의 별명은 홍학 이다. 얼굴이 자주 빨개져 생긴 별명이다. 홍학을 처음 만난 건 7년 전. 내가 일하던 곳에 홍학이 자원활동가로 지원을 했다. 홍학은 밝고 적극적인 성격에 맡은 일을 척척 해냈다. 게다가 성실했다. 학교에선 장학금을 받고, 과외로 용돈을 벌고, 각종 스펙 쌓는 일도 열심이었다.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이 있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그런데 모자람 없을 것 같은 홍학에게도 구멍이 있었으니,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들, 예를 들면 흔한 풀이름이나 자연·사회 현상에 대한 작고 가벼운 지식을 홍학은 잘 몰랐다. 주위 친구들이 어떻게 그런 것도 모를 수 있느냐 며 짓궂게 놀려도 주눅 드는 법이 없었다. 홍학은 교과서 였고, 또 허당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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