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7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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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ago

[이지현의 기독문학기행] ‘화려한 지옥’을 구원하다


부산 동구 좌천동. 무수히 많은 골목과 계단은 굴곡진 서민들의 삶을 닮았다. 삶의 기쁨과 탄식이 씨줄과 날줄로 직조돼 널려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민중의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간 한 작가를 기억했다.

여류소설가 김말봉(1901∼1961)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밀림’ ‘찔레꽃’ 등의 파격적인 대중소설로 통속작가란 인식을 주면서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당당하게 ‘대중소설가’를 자처했고 작품을 통해 대중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다. 쉬운 문장,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편린들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문학적 특성은 대중성과 기독교정신의 구현이었다.

대중은 민중이다

‘대중’은 작가의 시대정신이었다. 작가가 말하는 대중이란 역사를 움직이는 어떤 계층을 말하는 게 아니라 참된 삶의 가치를 실현해 가는 ‘공동체’다. 정의 실현을 지향하는 민중과 상통한다. 그는 58년 한 일간지의 소설 연재를 끝내며 이렇게 말했다.

“대중소설이라면 으레 저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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