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8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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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파렴치한 무법자 날강도들 ‘불한당’


‘불한당(不汗黨)’. 떼 지어 돌아다니며 재물을 마구 빼앗는 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날강도, 떼강도이지요.

불한당은 ‘저 불한당이 부녀자들을 희롱한다’처럼 남 괴롭히는 것을 일삼는 파렴치한 자들의 무리를 뜻하기도 하고, 막되어 예의를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불한당은 위아래 없이 반말을 한다’같이 쓸 수 있지요.

汗은 땀입니다. 땀 많이 흘리는 증상을 다한증(多汗症)이라 하지요. 不汗은 땀을 흘리지 않는다, 黨은 무리를 짓는다는 글자입니다. 불한당은 ‘땀이 나도록 노력하며 살지 않는 자들’이라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남의 것 빼앗을 궁리만 하니 땀을 흘릴 리 있나요.

불한당은 폭력을 쓰면서 못된 짓을 하는 무리 ‘깡패’와 같은 급이라 하겠습니다. 깡패는 갱에 패(牌)가 붙은 말인데, 깡은 폭력집단을 이르는 갱(gang)이 변한 것이고 牌는 어울려 다니는 무리라는 뜻입니다. 패거리, 패싸움 등에서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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