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3 Dec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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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ago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세대갈등 녹이기 위해 먼저 듣겠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어르신들의 회고록이나 자서전 집필을 돕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일흔이 넘은 분들로, 해방 전후에 태어나 전쟁을 겪고 산업화 또는 민주화의 주인공으로 일하시다 은퇴한 분들입니다. 당신들이 살아온 세월 속에서 아픔과 기쁨, 가난과 풍요, 성취와 실패, 배신과 화해의 시간들을 추억하며 비로소 삶이 가져다주는 감사와 보람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에게 결코 망각하지 못하는 세월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것은 전쟁의 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자서전 집필을 도운 어르신들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전쟁의 경험을 회고하는 순간,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한 기억으로 그 시간을 이야기했습니다. 마치 어제 일어난 일처럼 시간대별로 촘촘하고 또렷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외 없이 그 시간 속에서는 사랑하는 누군가의 죽음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경험한 전쟁 공간의 기억을 듣고 또 공감하면서, 저는 지금까지 책이나 영화로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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