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3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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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가정과 국가의 폭력, 본질적으로 같다”… 연극 ‘문신’ 리뷰


모든 폭력은 사랑의 언어로 행해진다. 사랑하니까 간섭하고 교육하기 위해 통제한다는 식이다. 특히 이런 위선의 언어는 가정폭력을 정당화하는 방편으로 자주 등장한다.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가정에서의 폭력이 남긴 상처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상처는 문신처럼 남아 어느 순간 불쑥불쑥 떠올라 옭아맨다.

지난 9일 연극제 권리장전2017 ‘국가본색’의 포문을 연 작품 ‘문신’은 가정에서 벌어지는 근친강간과 이를 함구하는 분위기를 고발했다. 가족 위에 군림하는 아빠와 침묵으로 일관하는 엄마, 첫째 딸 아니타, 여동생 룰루의 이야기다. 독일 작가 데아 로어가 1992년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백순원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아빠는 딸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세뇌한다. 평범한 아이들처럼 친구를 만나거나 연애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말만 듣길 바라고 통제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을 “사랑받는 길”이라 가르친다. 아빠는 “무엇을 듣던 거짓말”이라며 “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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