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22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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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가슴으로 읽는 동시] 참 오래 걸렸다

참 오래 걸렸다 가던 길잠시 멈추는 것어려운 게 아닌데 잠시발밑 보는 것시간 걸리는 게 아닌데, 우리 집마당에 자라는애기똥풀 알아보는 데아홉 해 걸렸다. ―박희순(1963~ ) 정신 좀 차리며 살아라. 잠깐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라. 발밑에 웅덩이 놓였는지 살피며 걸어라. 이런 명령을 품은 듯한 시이다. 시간 걸리는 일 아닌데 바삐 사느라 노란 꽃등불 켜 마당 귀퉁이 어둠을 빠끔 밝혀 주던 애기똥풀꽃을 해마다 지나쳤다. 무정도 해라. 그게 9년! 애기똥풀 이름 넉 자 알아보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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