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6 Dec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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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역경의 열매] 김철륜 연탄 배달하자 굽은 다리에 ‘기적’… 하나님 뜻 깨달아


혈혈단신 서울로 떠나는 날, 어머니는 먼지가 풀풀 나는 신작로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으셨다.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들을 홀로 떠나보내야 하는 그 마음이 도무지 편치 않으셨던 거다. 어머니의 맘을 이해하면서도 내 맘속 한편으로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듯한 설렘과 기대감도 교차했다. 그때가 1969년 5월이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서울 산정현교회. 서울에 도착해 알음알음 찾아간 교회는 흙벽돌로 지어진 예배당이었다. 교회 지하 기도실을 찾았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를 드렸는데, 무심결에 이런 기도가 터져 나왔다.

“하나님, 이 허기진 배만 채울 수 있다면 평생 저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 내 마음 깊은 곳에 넣어 두셨던 사명을 끌어내게 만드신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한쪽 다리가 불편한 내가,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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