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8 Novem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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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ago

[And 트렌드] 사과·굴욕 뜻하던 무릎 꿇기, ‘저항’을 담다… 무릎의 사회학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돈과 지위로 무릎 꿇렸다. 땅콩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1심 재판부는 이렇게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운항을 시작한 항공기를 되돌렸다. 이 과정에서 사무장과 스튜어디스는 그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듬해에는 백화점 갑질 모녀 사건이 있었다. 백화점 주요 고객인 모녀가 주차시비 끝에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려 사과하게 했다.

무릎은 꿇는 것이다. 무릎을 세웠다 는 말은 잘 쓰이지 않는다. 땅콩회항과 백화점 사건에서 보듯 무릎 꿇는 행위에는 사과, 굴욕, 복종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 선거나 운동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고 할 때는 패배를 뜻한다. 그런 무릎 꿇기의 메시지가 최근 상당히 달라졌다. 미국 미식축구 선수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어 저항 을 표시했고, 특수학교의 당위성을 호소한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무릎 꿇기는 무언의 항변 이었다.

트럼프가 불러낸 ‘캐퍼닉의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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