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25 Febr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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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귀순 北 병사, 상처 너무 처참해 나도 모르게 기도…”




“가슴과 어깨, 복부 등 5군데 총격을 받은 환자를 보는 순간 너무 처참해 나도 모르게 기도(祈禱)를 드리게 됐어요.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귀순 병사가 살아난 건 기적이에요.”

미8군 제2전투항공여단 의무대 소속 고팔 싱(39) 하사는 지난달 13일 출동명령을 받은 지 7∼8분 만에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도착했다. 이날 JSA를 넘어 귀순한 북한 병사는 총에 맞아 숨 쉬는 것도 힘들어했다. JSA 의무팀이 긴급 지혈 조치를 했지만 쇼크 상태에 빠진 병사의 팔, 다리는 핏기가 없었고, 맥박은 약했다.

싱 하사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곧바로 조치를 취하고 헬기를 띄우지 않으면 15분 내에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싱 하사 일행이 헬기에 태운 병사는 숨 쉬는 게 괴로웠던지 자꾸만 몸을 일으켜 앉으려고 했다. 그냥 두면 상처 부위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 심장과 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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