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7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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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onths ago

[한마당-김명호] 기자의 질문


1991년쯤 됐겠다. 장관도 지내고 여당에서 영향력 있던 재선 의원과 둘이서 저녁을 먹던 자리였다. 평소 취재하면서 제법 신뢰도가 쌓인 관계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터놓고 주고받다 국회의원들이 민감한 정국 현안과 관련해 슬쩍슬쩍 흘리는 말이 과연 맞는 건지 틀린 건지 참으로 분간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 한참 생각하더니 그가 하는 말 “그건 당신이 그 현안에 대해 공부를 별로 안 해서 그럴 거야.” 30대 초반의 기자가 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장차관 지내고, 별 서너 개씩 달고 나온 노회한 50∼60대 의원들의 의중을 콕 짚어내기는 애당초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이어지는 말, 그 이후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기자들도 근수가 있어. 질문 내용 들으면 대번에 알아. 알고 묻는지 모르고 묻는지, 알아도 핵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못 읽는지. 그런 게 좀 쌓이면 진중하게 대해야 할 사람, 좀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별이 돼. 근수가 측정되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대하는 태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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